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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는 고교시절 어떤 학생이었나?

  • 하브루타영재교육협회
  • 2018-05-12 04:50:00
  • 211.108.182.111

smart set은 ‘유행의 첨단을 걷는 이들, 최상류계급’이란 뜻이다. 여기서 set은 “한 패거리, 동아리, 사람들, 사회”란 뜻이다. street smarts는 “어떤 처지에서도 살아나갈 수 있는 요령이나 지혜”를 뜻한다. 빈민가 등 에서의 생활로 익힌 요령에서 유래한 말로, 20세기 후반부터 쓰였다.각주1)

smart aleck은 “건방진 놈, 잘난 체하는 놈, 똑똑한 체하는 놈”이다. 1840년대 미국 뉴욕시에서 자신의 아내를 매춘부로 위장시켜 아내를 찾는 고객들의 돈을 턴 범죄로 악명을 떨친 앨릭 호그(Aleck Hoag)라는 사내의 이름에서 유래한 말이다. 이 부부는 몇 차례 경찰에 체포되었지만 그때마다 경찰을 뇌물로 매수해 빠져나왔다. 그러다가 결국엔 감옥에 가게 되었기에, 뉴욕 경찰들 사이에선 자신의 운을 너무 믿는 범죄자들을 가리켜 smart aleck이라 부르게 되었다.각주2)

테슬라모터스 CEO인 일론 머스크(Elon Musk, 1971~)는 고교를 마칠 때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자랐다. 그런데 머스크는 남아공에서 보낸 18년이 썩 좋은 기억은 아니라고 말한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독학으로 익힌 머스크는 12세에 비디오 게임을 만들어 판 천재였다. 하지만 남아공의 초중고는 그의 잠재력을 끌어올릴 수준이 되지 못했다. 학사 관리가 엉망인 남아공에는 월급만 챙기고 출근조차 하지 않는 교사가 많다. 머스크는 급우들에게 툭하면 얻어맞고 입원을 반복한 학교 폭력 피해자였다. 하지만 학교와 교사들은 그를 보호하지 못했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나는 잘난 체하는 놈(smart aleck)으로 통했고 흠씬 두들겨 맞았다. 외로움을 이기려고 공상과학 소설을 읽었다”고 했다.각주3)

smart라는 단어가 유행하기 이전에 존재했던 smart 관련 표현들을 몇 개 소개한 것이다. 오늘날엔 smart는 무엇에건 갖다 붙이는 만능의 접두어가 되고 말았다. 아무래도 그 대표 주자는 smart phone인 것 같다. 여기서 이른바 ‘스마트 아일랜드(Smart Island)족(族)’이 나왔다. 『매일경제』(2011년 4월 1일)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대화가 사라지고 있다. 지인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대화보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문자 대화를 더 많이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SNS로는 얼굴 한 번 본 적없는 사람들과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주고받지만 사람들을 직접 대하는 자리에선 어색한 침묵이 흐른다.⋯⋯스마트 기기를 들고 소통하고자 하지만 사실은 ‘고립된 섬’처럼 되는 사람들이다. 스마트폰 이용자 1,000만 명 시대가 만들어낸 새로운 암(暗)인 셈이다.”
고승연 · 임영신 · 배미정, 「당신도‘스마트 아일랜드族’?」, 『매일경제』, 2011년 4월 1일.

smart mob은 미국의 하워드 라인골드(Howard Rheingold)가 2002년 10월에 출간한 『스마트 몹』에서 처음 소개한 것으로, 라인골드는 스마트 몹을 PDA · 휴대전화 · 메신저 · 인터넷 · 이메일 등 첨단 정보통신 기술로 무장한 군중으로 정의하면서, 이들이 미래를 바꾸는 핵심 세력으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각주4)

smart board는 학교의 교실에서 사용하던 칠판(미국 chalkboard , 영국 blackboard)을 대체한 것으로, 쌍방소통이 가능한 interactive whiteboard를 말한다. 학생들의 노트북과 연결되어 있어 이제 과거처럼 칠판에 적힌 내용을 베껴 쓸 필요가 없게 되었다. 스마트보드의 찬성론자들은 이제 학생들이 즉흥성과 창의성을 위한 많은 시간을 갖게 되었다며 신기술을 찬양하지만, 독일의 뇌 전문가 만프레드 슈피처(Manfred Spitzer) 는 『디지털 치매: 머리를 쓰지 않는 똑똑한 바보들』(2012)에서 “학생들의 정신적 활동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학습에 부정적인 효과를 주게 되어 있다”고 주장한다.각주5)

smart city는 “정보기술 인프라가 구석구석에까지 깔린 도시”, smarter city는 거대한 양의 데이터, 즉 ‘빅데이터’를 활용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smart city보다 발전한 개념이다. 치안, 전력, 수자원, 교통, 기후 예측, 재난 관리 등 여러 분야에 적용된다.각주6)

smart work는 영상 회의 등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를 활용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업무를 수행하는 유연한 근무 형태를 말한다. 이는 우리나라의 IT 강점을 스마트워크에 접목시켜 저출산 · 고령화라는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안된 것이다. 유형은 재택근무, 이동근무, 유연근무, 스마트워크센터 근무 등 크게 4가지로 나뉜다.각주7)

smart aging은 ‘똑똑하게 늙는다’는 뜻으로, 한국에서 노인(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퍼센트를 넘어서는 2026년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육체 · 정신적으로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줄 기술들을 꼽은 것이다. 2013년 2월 21일 한국 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스마트 에이징을 선도할 10대 미래 유망 기술’을 발표했다.각주8)

 

강준만 집필자 소개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탁월한 인물 비평과 정교한 한국학 연구로 우리사회에 의미있는 반향을 일으켜온 대한민국 대표 지식인. 대표 저서로는 <강남 좌파>, <한국 현대사 산책>(전 23권), <미국사 산책>(전 17권) 등이 있다

 

 

머스크의 'LA 초고속 터널' 거의 완공..곧 무료탑승 기회 제공

2018/05/12 00:08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테슬라의 6분기 연속 적자 누적에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의 막말 파문으로 사면초가에 놓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로스앤젤레스(LA)에서는 모처럼 산뜻한 소식을 알렸다.

머스크는 최근 악전고투를 거듭하고 있다. 테슬라 주식이 폭락해 시가총액이 3조 원 가까이 증발하는 상황에서 월가 투자자들에게 신경질적인 반응을 분출했다가 도마 위에 올랐다. 결국 자신이 어리석었다고 사과해야 했다.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에서는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모델 X와 세단 모델 S가 잇달아 배터리 발화사고를 일으켜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조사가 진행 중이다.

야심차게 진행하던 민간 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도 카운트다운 1분을 남겨두고 문제가 발견돼 발사가 중단됐다.

그러던 머스크가 다시 의기양양해진 건 미 캘리포니아 주 LA에서 진행하는 '초고속 지하터널 프로젝트' 덕분이다.

11일(현지시간)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와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밤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터널 프로젝트 회사인 보어링 컴퍼니가 시공 중인 LA 터널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했다.

터널 영상은 공개 10시간 만에 180만 회 조회됐다.

머스크는 "터널이 거의 완공됐다. 몇 달 안에 일반대중에 무료 탑승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랑했다.

1단계 2.7마일(4.3㎞)로 비록 짧은 구간이지만 대도시 교통체증을 단번에 해결할 거대 프로젝트의 '진행 증거'를 제시한 것이라고 CNBC는 평가했다.

머스크가 애초 공개한 터널프로젝트 사진

1단계는 호손에 있는 스페이스X 주차장에서 405번 고속도로를 따라 LA국제공항(LAX)을 잇는 구간이다.

머스크가 앞서 공개한 테스트 주행 영상에서는 이 터널을 통해 시속 125∼150마일(200∼240㎞)의 속도로 달리는 정기 수송차량(ferry)을 보여준 바 있다.

LA 시내에서 가장 심한 상습 정체 구간으로 출퇴근 때 1시간 20분씩 걸리는 웨스트우트에서 LAX까지 5분 안에 주파할 수 있는 속도다.

머스크는 이 터널에 지하철과 같은 전동차가 아니라 전기로 움직이는 날이 달린 스케이트 형태의 고속차량을 운행하도록 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뉴욕에서 워싱턴DC까지 30분에 주파하는 초고속 터널을 파겠다는 것이 그의 구상이다.

한마디로 '땅에는 테슬라, 우주엔 스페이스X, 땅 밑으로는 보어링 컴퍼니의 초고속 터널'이 지나다니게 하는 게 머스크의 야심이다.

머스크는 "이 프로젝트를 도와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다. 완전 가동되면 (시험운행은 공짜이고) 버스 티켓보다 싼 가격으로 보행자나 자전거 이용자에게 (탑승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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