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유대의 전통 교육방식인 하브루타의 원리를 적용한 독서토론 프로그램을 구안, 실행하여 초등학교 독서토론 교육 활성화 방법을 모색해 보고자 했다. 광주광역시에 소재한 S초등학교의 6학년 학생 24명을 대상으로 하브루타 독서토론 프로그램을 운영하였고, 학생들의 독후 감상문과 모둠별 독후 소감대화, 사후 실시된 설문의 응답과 집단면담 내용, 그리고 연구자들의 참여관찰 기록을 연구 자료로 수집하였다. 해석적이고 반성적인 질적연구 방법을 사용하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첫째, 하브루타 독서토론 활동은 학생들이 책 읽기를 할 때 보다 적극적으로 텍스트와 상호작용하게 하고, 내용 파악 및 이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동료와의 상호작용 면에서 학생들은 활발한 의견 교환을 통해서 관점의 변화를 경험하였고, 하브루타 독서토론 활동이 자신들의 말하기 및 토론 능력의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고 보고하였다. 셋째, 하브루타 독서토론 활동은 토론에 대한 학생들의 자신감을 높이고 토론 활동에 대하여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하는데 기여했다. 본 연구는 실행 기간이 짧은 단기 프로그램 운영의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그 실효성을 참여자들의 만족도 조사에만 의존하지 않고 프로그램의 참여과정과 결과를 질적으로 탐색하고 논의했다는 점에서 연구방법론에 시사하는 바가 있다. 또한, 토론 문화가 정착되지 못한 우리 교육 환경에서 독서토론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독서토론 교육방법을 제시하고, 경험적 연구가 부족한 하브루타 교육원리의 효과를 검증했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how classroom reading discussion based on Havruta learning principles influenced students’ reading and discussion abilities. The participants included 24 sixth-grade students in S elementary school in Gwangju. The reading discussion program was developed by the researchers and implemented for seven weeks with seven sessions. Data sources included eight written transcripts of all small group discussion sessions produced by four groups and 48 reading essays written by students before and after the program. Using a qualitative data analysis approach, we analyzed the data inductively and interpretively. Findings showed that students were actively engaged in texts and peer interactions as they participated both in pair-based and small group based Havruta reading discussion sessions. After the program was completed, the number of students’ questions appeared in their reading essays increased and the question levels improved. Therefore, the discussion approach based on Havruta learning principles was proven to bring benefits to elementary students’ reading and speaking. Theoretical and practical conclusions are drawn and implica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